[NBS] 국힘 37%> 민주 30%. '이재명의 민주당' 역풍
'정권 안정론' 47%> '정권 심판론' 44%. 중도층도 민주당 외면
그러나 '김건희 명품백 수수'에 대한 사과가 없었던 윤 대통령의 KBS 대담 전에 실시된 조사여서, 향후 추이는 두고볼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나고 '정권 안정론'이 '정권 심판론'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선거구제를 둘러싼 갈팡질팡, 친명의 친문 공격 본격화 등이 초래한 결과로 해석된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6%포인트 급등한 37%로 나왔다.
이는 작년 9월 2주차(37%)이래 5개월만에 최고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포인트 낮아진 56%였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2주 전보다 4%포인트 높아진 37%로 나왔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동일한 30%여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녹색정의당은 3%, 기타정당 6%,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23%였다.
지역별로는 총선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국힘 40%, 민주 28%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이 앞섰던 인천/경기도 국힘 32%, 민주 33%로 초접전 양상으로 돌아섰다.
또다른 총선 바로미터인 대전/세종/충청도 국힘 44%, 민주 27%로 국힘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중도층에서 국힘 29%, 민주 28%로 나타나 민주당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2주 전에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21%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내년 총선 성격에 대해서도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정권 안정론이 오차범위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주 전보다 정권 안정론은 5%포인트 치솟은 반면, 정권 심판론은 4%포인트 급감했다.
국민의힘의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가 51%, ‘공감하지 않는다’가 38%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검찰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가 58%, ‘공감하지 않는다’가 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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