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수도권-충청-중도층 과반 "尹 견제해야"

尹 지지율 급락, 견제론 급증. 정부여당에 초비상

2023-12-07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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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정권 견제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 중도층에서 '견제론'이 50% 전후로 급증해 정부여당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때보다 3%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로, 4%포인트 늘어났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3% 순이었고,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 즉 무당층은 29%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동일한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급등했다.

내년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정부여당 지원론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견제론'은 3%포인트 늘어났다.

주목할 대목은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의 '견제론'이 50% 전후로 급증했다는 점이다.

서울은 2주 전에 '지원 43%, 견제 41%'였던 것이 이번엔 '지원 37%, 견제 51%'로 뒤바뀌었다. 견제론이 10%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

인천/경기도 견제론이 49%로 50%에 육박했다.

대전/세종/충청도 2주 전에 '지원 47%, 견제 35%'였던 것이 이번엔 '지원 37%, 견제 50%'로 뒤집어졌다.

선거의 키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견제론도 2주 전보다 8%포인트 높아진 54%로 과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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