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한동훈이 왜 부산엑스포 유치?" vs 법무부 "허위주장"
법무부 "국무위원들 임무 받아 각국 상대로 유치활동중"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 장관이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을 위해 방문했던 몰타가 한국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소개하면서 "왜 부산엑스포 유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문성도 없는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부 장관을 거기까지 가서 만납니까",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라서 검찰 공화국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언론공지를 통해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결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법무부장관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들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마치 법무부장관만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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