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진상 소환해 '대북송금' 관여 조사
이재명 소환 앞두고 수순밟기. 이화영 변호인 재활동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는 차량을 이용해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2019년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여부 등을 인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며 "정진상 전 실장이 '도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정진상 전 실장을 소환하면서 이재명 대표 소환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오는 8일 재판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공개적으로 검찰에서 한 진술을 공개할 경우 이 대표 소환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부인 백모씨의 해임 요구에도 기존 변호인을 신임해, 해당 변호인은 본격적으로 변론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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