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과거 100년간 해온 재해 대책 전면 재검토"
국힘 지도부, 경북 예천 찾아 수해 복구 봉사
김 대표는 이날 오전분 수해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를 방문해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군수는 "안전 재난 관련 메뉴얼을 바꾸어야 한다. 기후변화로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한 산사태라고 생각하고 동네 뒤나 보살피는 안전대책으로는 불가하다"고 건의했고, 김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일요일에 고위당정회의를 한다. 재해 양상이 완전히 달라져 설계기준, 각종 허가의 기준, 배수시설을 포함해 수해 방지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 완전히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1시간 30분여간 인근 밭 복구 등에 땀을 흘렸다.
그는 봉사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태풍, 폭우 이런 것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거 우리가 100년, 200년 해왔던 안전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 전반에 걸쳐서 법령과 제도 정비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를 거론하며 "환경을 지킨다는 데 너무 과도한 비용을 들인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환경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목숨을 지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봉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조수진 최고위원, 정희용 재해대책위원장,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 등 의원 10여명과 청년 당년 3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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