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돈봉투 살포'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영장 발부
법원 "증거 인멸 우려 있다". 다음 타깃은 송영길 될듯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박씨에 대해 영장심사후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때 송영길 캠프 자금 총책으로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천만원을 받고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천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대납하게 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먹사연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정당 민주주의 등 헌법을 침해한 중대 범죄"라며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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