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불체포권 포기' 이번이 처음 아냐. 중요한 건 실천"
"방탄국회 열지 않거나 당론으로 가결시켜야"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불체포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대선 때 비롯해 여러 차례 공개 약속을 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사건에 대해 4번에 걸쳐 실제로 방탄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다"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한동훈 장관이 차고 넘친다고 하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증거 관계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아실 수 있도록 취합해서 설명드렸다. 그게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렇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일반 국민들은 돈 30만원 받고 구속되는 것, 그건 제 의견이 아니라 팩트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왜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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