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드디어 자폭의 길로 간다"고 질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되었고, 대한민국 해군 장병 46+1명이 백령도 앞바다에서 산화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한 사람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송영길, 김남국의 부패 혐의에도 모자라 이런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시는 걸 보니 민주당은 스스로 망하길 작정한 모양"이라며 "민주당에게 혁신을 기대하기란 이렇게 어렵다. 혁신위원장이 아니라 자폭위원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 제1당이 부패와 반역사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정치의 앞날이 정말 걱정된다"며 "민주당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인선을 했는지, 그리고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국민들께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부패, 반역사 인물들은 우리 정치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정치가 바로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