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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교육위원들 "김남국 교육시키라고 교육위 보낸 거냐"

"김남국 교육위 배정, 교육 깔보는 결정"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교육위원들은 5일 김남국 의원을 국회 교육위로 배정한 것과 관련, "지난주 금요일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에서 교육위원으로 사·보임된 것은 명백하게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깔보고 스스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결정"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가진 의원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은 정치적·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은 코인 투기와 관련해 자금 출처, 투자 경로 및 매매 과정에서의 의혹, 의정 활동 중의 거래를 통한 사익 추구 행위 등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국민적 지탄과 함께 현재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위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김남국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기 때문에 법사위원이 부적절하다면 정치 윤리적으로는 교육위원, 사안의 이해충돌 측면에서는 정무위원에 보임되는 것 또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 사·보임 재배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교육위에만 무소속 의원이 없어서 보임했다는 변명은 사안의 심각성과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김남국 의원을 교육위원에 보임한 이유가 ‘김남국 의원을 교육시키라고 교육위에 보낸 것 아니냐’는 뼈아픈 농담과 조소를 귀담아들으셔야 한다"고 비꼬았다.
남가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세르비아

    코인위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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