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중앙청년위원회 재건 착수". 내달초 본격 활동
"청년최고위원과 중앙청년위원회 분리해 독립성 강화"
장 최고위원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앙청년위원회'라는 기구가 지난 2~3년 동안 당내에서 유명무실해졌다. 그래서 이것을 좀 되살려서 당내 중앙청년위원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현재 제가 우리 당 다른 위원장들과 함께 중앙청년위원회 재구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층에 대한 당 지지도 확산과 청년층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으로 청년과의 소통 및 청년 정책 기획·조정·평가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부위원장단에는 김가람 청년 대변인·윤영민 한국 ESG 기업협회 이사장 등 50여 명이 내정됐으며, 부위원장 50명 중 3명은 수석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를 통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최주호 후보와 단일화 당시 약속한 청년최고위원과 중앙청년위원회 분리 공약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당규상 청년최고위원이 중앙청년위원장을 겸직하게 되어있으나, 청년최고위원과 분리해 중앙청년위원회의 당내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중앙청년위원회가 다양한 활동으로 당 지도부나 당원들에게 신뢰를 얻고, 다시 한번 위상이 높아지면 제 공약을 지키는 차원에서 내년 총선 이전이나 이후로 분리를 추진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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