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25% 관세로 자동차 상당한 영향 받을 우려"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우리 경제 어려움 더욱 가중"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경제6단체장과의 간담회에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국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다"며 "통상전쟁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이 보여줬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원팀'이 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오늘 모여주신 경제단체에서 앞장서 힘을 보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한 대행과 경제6단체장이 만난 것은 작년 12월 23일 총리서울공관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경제단체장은 한 대행에게 지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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