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김성태 대질신문에도 "대북송금 몰랐다"
김성태 "밥도 먹도 술도 먹었는데 왜 기억 못하냐"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소환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대질신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 30분 동안 각각 변호사를 대동한 채 대질신문에 돌입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해 재판을 받는 방모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아태협 안부수 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대북송금 중 스마트팜 비용 대납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한편, “4자 대질은 사전에 고지되지 않았다”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문”이라고 항의하며 검찰 조서 날인을 거부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의 거듭된 부인에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 출장 당시 밥도 먹고 술도 마셨는데 왜 기억을 못 하느냐”는 취지로 격분했다고 한다. 또 최근 임원진에 지시해 대북 송금 자금원 등 관련 내부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 30분 동안 각각 변호사를 대동한 채 대질신문에 돌입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해 재판을 받는 방모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아태협 안부수 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대북송금 중 스마트팜 비용 대납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한편, “4자 대질은 사전에 고지되지 않았다”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문”이라고 항의하며 검찰 조서 날인을 거부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의 거듭된 부인에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 출장 당시 밥도 먹고 술도 마셨는데 왜 기억을 못 하느냐”는 취지로 격분했다고 한다. 또 최근 임원진에 지시해 대북 송금 자금원 등 관련 내부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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