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조연대 맺었다" vs 안철수 "기대고 얹혀가려해"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도 날카로운 각 세우며 지지 호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4일 부산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각 7분씩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후보는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로 못 이긴다. 팀플레이해야 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대선후보와 당대표가 시끄러웠다. 그걸 통합한 사람 누구인가. 통합은 제가 전문가"라며, 자신이 컷오프된 조경태 의원과 '김조연대'를 맺었음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당대표 후보라면 탄핵 운운하며 흑색선전으로 당의 분열과 위기를 조장하면 안 된다"며 "당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자기 비전을 밝힐 수 있어야 하는데, 자기 비전 하나 없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가려는 후보가 어떻게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나"라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천하람 후보는 "1597년 조선 시대에도 윤핵관이 있었다. 윤두수 측 핵심관계자였던 원균이 나라를 망가뜨렸다"며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 충신과 역신이 뒤집히고, 공을 세운 자가 하루아치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 속에서 보수를 위해 앞으로 나가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며 윤핵관을 비난했다.
황교안 후보는 "정권교체는 됐지만 민주당의 횡포 때문에 달라진 게 있나"라고 반문한 뒤, "국민께서는 막무가내 민주당의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세우는 강한 정당을 원한다.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거대야당의 횡포에 맞서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 시작 전 입장 비표가 당협별로 집중 배분되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김기현 후보와 달리 천하람 등 일부 당권주자들의 지지자들이 비표를 확보하지 못해 장내 입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를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각 7분씩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후보는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로 못 이긴다. 팀플레이해야 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대선후보와 당대표가 시끄러웠다. 그걸 통합한 사람 누구인가. 통합은 제가 전문가"라며, 자신이 컷오프된 조경태 의원과 '김조연대'를 맺었음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당대표 후보라면 탄핵 운운하며 흑색선전으로 당의 분열과 위기를 조장하면 안 된다"며 "당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자기 비전을 밝힐 수 있어야 하는데, 자기 비전 하나 없이 어딘가에 기대고 얹혀가려는 후보가 어떻게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나"라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천하람 후보는 "1597년 조선 시대에도 윤핵관이 있었다. 윤두수 측 핵심관계자였던 원균이 나라를 망가뜨렸다"며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 충신과 역신이 뒤집히고, 공을 세운 자가 하루아치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 속에서 보수를 위해 앞으로 나가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며 윤핵관을 비난했다.
황교안 후보는 "정권교체는 됐지만 민주당의 횡포 때문에 달라진 게 있나"라고 반문한 뒤, "국민께서는 막무가내 민주당의 불의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세우는 강한 정당을 원한다.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거대야당의 횡포에 맞서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 시작 전 입장 비표가 당협별로 집중 배분되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김기현 후보와 달리 천하람 등 일부 당권주자들의 지지자들이 비표를 확보하지 못해 장내 입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를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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