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과 만나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축하 전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시 주석은 "오늘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이 끝난 뒤인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쥐스팅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이들 정상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