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사 진입.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시작
국회 사무실은 김진표의 '임의제출' 고수로 진행 못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가 이날 아침 민주당사로 보낸 검사와 수사관은 민주당이 당사 셔터를 내리며 원천봉쇄에 나서면서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정식 사무총장과의 협의 끝에 이날 정오직후인 12시36분께 당사에 들어가 변호인 입회하에 정 실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 실장이 쓰던 컴퓨터와 책상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명시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당사에는 정 실장이 쓰던 컴퓨터도 없고 책상도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무리하게 위법한 과잉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 앞에 명백하게 확인시켜주려 한다"며 압수수색 허용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내 당대표실의 정 실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임의제출' 방식을 고집하면서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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