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측 대북코인 해명, 김경수 떠올라"
"동서해에 떨어진 수백발 무기에 사용된 것 아닌지 수사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쌍방울 그룹은 계열사를 앞세워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를 중심으로 아태협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사업 가운데, 북한 광물자원 개발 사업권을 확보한 뒤 1천억원 상당의 주가를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더구나 같은 시기에 쌍방울 그룹은 임직원 60여 명을 동원해 수십억 원을 달러와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으로 밀반출했다. 검찰은 최종적으로 이 돈이 북한으로 흘려갔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 내용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아태협은 ‘이재명 대북 코인’이라고 하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모두 10억 개가 만들어졌으며 북한 화폐를 대신할 수 있다고 홍보한 것으로 되었다"며 "그러나 이재명 측은 '아태협 회장을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코인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한다. '킹크랩 시연회는 갔지만 시연은 못 봤다'라고 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떠오른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검찰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재명 경기도에서 쌍방울 그룹을 통해 북한과 어떠한 일들이 자행되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최근 동해와 서해상에 떨어진 수백 발의 북한의 무기에 사용된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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