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서욱 전 국방부장관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가 이날 오전 서욱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장관급 인사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피격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건 직후 바로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이다.

서 전 장관은 당시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록 손상 등)로 고인의 유족들로부터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