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 등 해경 수뇌부 9명, '월북' 논란에 일괄 사표
정봉훈 "위기 극복 위해선 새 지휘부 구성이 답"
앞서 정 청장은 지난 22일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2년 전 '월북'이라던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잘못임을 인정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 시간부로 해양경찰청의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양경찰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해양경찰 가족 여러분 부디 새로운 지휘부와 함께 마음을 모으고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건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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