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586 용퇴 등 강도높은 쇄신을 주장한 데 대해 "선거 앞두고 불리하니까 어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께 얼마나 호소력이 있을지도 돌아봐야 한다"고 힐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 주장에 대해 "금시초문이고 지금도 따로 논의는 있지 않다"며 박 위원장 사견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잘해야 되는 것이고, 또 혁신해야 될 것은 지속적으로 해야 될 것이지 않나? 그래야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그걸 인정받는 것"이라며 "당의 상징적 인사들을 총동원해서 그만큼 절박하게 국민들한테 견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을 주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게 지금 필요한 선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586 용퇴론에 대해 "그거 자체가 또 내부에 여러 가지 분란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지금은 말 그대로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서 지난 대통령선거때 나왔던 1614만 명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이 다시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끔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지혜를 모아도 부족할 상황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지도부 전체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다 공감하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