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회의장, 예상대로 '친노 5선' 김진표
노무현 절대신임으로 참여정부때 승승장구
민주당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을 통해 김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국회의장은 관행대로 다수당이 맡게 돼 있어, 사실상 의장으로 선정된 셈이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대표적 친노인 김진표 의장 내정자는 정통 경제관료로,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절대 신임으로 2003년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 발탁됐으나 부동산값 폭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가 2005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중용돼 노 전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임을 과시했다.
그는 2004년 총선때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단 뒤 내리 다섯 번 당선됐다.
2010년 경기지사 선거때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 했으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했고, 2014년 경기지사 선거때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게 패했다.
문재인 정부때는 여러 차례 국무총리, 국회의장 후보 등으로 거명됐으나 관운이 따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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