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겠냐"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 尹대통령 비난도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의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뽑기 위한 선거"라면서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는 소를 키울 때라고 말씀드리면서,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주십사 간곡하게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우리가 돈 10만 원 빌려도 약속을 지켜야 하고 갚아야 한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통 우리는 사기라고 한다. 거짓말을 해서 남의 돈을 빼앗으면 처벌된다"며 "그런데 국민을 상대로, 신성한 주권을 위임받았으면서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그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거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을 강타하고 있는 성비위 파문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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