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비대위원들 "검수완박, 뭐가 만장일치였냐"
"의총 보고 무력감 느꼈다. 민주당은 정말 변화를 원하는 걸까"
권지웅 비대위원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의원총회 결과가 뉴스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놀란 부분이 있다. 만장일치 당론 채택이라는 말"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는 제가 어제 본 현장의 토론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말"이라며 "이견이 존재했고 그 이견들이 좁혀지지 않은 채로 결정됐다. 이견이 있었음을 포함해서 결과가 설명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가 주는 감동은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 공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장일치 검찰개혁 당론 채택이라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며 즉각적 수정을 촉구했다.
김태진 비대위원도 "어제 저를 포함한 원외 비대위원들은 의원총회에 처음 참석했다. 그리고 총회에서 개인적으로 무기력함을 느꼈다"며 "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며 민주당은 정말 변화를 원하는 것일까 고민하게 되었다"며 큰 실망감을 토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