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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살인기업' 옥시-애경, '할만치 했다'니 정말 후안무치"

옥시-애경의 조정안 거부에 파문 확산

옥시레킷벤키저·애경산업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후 11년 만에 나온 피해 구제 조정안을 거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정위원회는 약 6개월간 양측 의사를 청취한 뒤 지난 4일 피해자 유가족에게 2~4억원, 최중증 피해자들에겐 연령에 따라 최대 5억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에 최종 동의 여부를 물었다. 지급대상은 7천27명, 보상액 총액은 약 9천240억원이었다.

이에 SK케미칼·SK이노베이션·LG생활건강·GS리테일·롯데쇼핑·이마트·홈플러스 등은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가장 많은 분담금을 지급해야 하는 옥시와 애경은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이미 지급해왔다며 거부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아이에게도 안심’인 제품이라고 홍보했던 살인기업은 살인 증거인 피해자들의 죽음과 질병이 드러난 뒤에도 호흡독성실험 결과를 왜곡시키며 살인을 은폐했다"며 "옥시와 애경이 참회의 눈물로 최소한의 책임을 질 것이라 기대하며 구성했던 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걷어찼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들은 피해자들에 배상할 만큼 했다고 강변하나 그동안 옥시가 배상한 피해자는 405명, 애경이 배상한 피해자는 11명에 불과하다"며 "조정대상이 7천27명에 이르는데 피해의 53.93%, 7.42%를 각각 책임져야 할 옥시와 애경이 '할 만큼 했다'니 이 무슨 후안무치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신들이 저지른 살인"이라며 "건강한 시민들의 몸에 질병을 옮긴 건 바로 당신들"이라며 즉각적 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김화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111

    곰팡이 균이 원인이니까...

    죽은자들은 해부를 거부햇을까 라는 의문이 잇잔힌

    이죽은자들 가족들이 보험사 에ㅔ 청구한 보험금 지불은 거부
    되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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