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백현동 특혜와 4대강보 해체 감사하겠다"
인수위에 보고. "백현동은 이미 실지감사 완료. 곧 보고서 발표"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5일 오후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에 지난해 5월 접수된 공익감사청구 사안인 백현동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감사할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남시와 성남도시공사 대상 정확한 사실관계 및 책임소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추가 사실확인과 법령 검토를 거쳐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대강보 해체와 관련해서도 “감사원은 지난해 3월 접수한 국가물관리위원회 및 환경부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일부 감사 실시 결정을 하고 현재 감사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도 이날 ‘50m 옹벽 아파트’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성남 백현동 아파트 사업에 대해 “실지감사를 끝내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지감사는 감사관 등이 대상 현장에 가서 감사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실지감사가 끝나면 감사원은 수령한 답변서를 토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는 최종적으로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개발이 본격화한 백현동 아파트는 성남시가 이례적인 용도 변경(임대→민간분양)과 종 상향(자연녹지→준주거)으로 민간사업자에게 수천억원대 분양수익을 안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아파트를 둘러싼 옹벽 길이가 300m에 최대 높이 50m에 달해 법령 위반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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