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곧 방 빼지 않겠나" vs 김어준 "20년 더 할 생각"
김어준 "윤석열 신당 창당하냐" vs 김재원 "또 헛소리 제작하냐"
싸움은 김씨가 먼저 걸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끝났는데 중요한 결정할 때 김 최고위원께서 끼지를 못하시는 것 같더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당의 지도부에 있기 때문에 지금 당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많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그런데 뭐 공장장님도 이제 곧 방 빼지 않겠냐"고 역공을 폈다.
그러자 김씨는 "없앨 계획은 잘 준비되어 가냐? 뉴스공장"이라며 "제가 진작부터 검찰에서 뉴스공장 모니터링 열심히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런데 오세훈 시장도 해보시려고 했었는데 잘 안 됐잖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우리 공장장님께서 노력은 하셔도 별로 영향력이 없어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어쨌든 노력은 많이 하셨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잖나"라고 대선 패배를 거론했다.
그러자 김씨는 "말씀대로라면 8% 이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고, 김 최고위원은 이에 "그건 여당의 조직력의 효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선거도 지고 그랬으면 이제 자진해서 좀 거취를 결정하셔야지"라며 거듭 사퇴를 압박하자, 김씨는 "저는 앞으로 20년 더 할 생각"이라고 호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글쎄요. 안 될 것 같은데"라고 힐난했다.
김씨는 그러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을 두고 김한길 위원장이 워낙 창당의 달인이다 보니까, 혹시 그 이전부터 나왔던 얘기, 민주당 출신 의원들 몇몇 혹은 중도 성향 의원들 종합해서 윤석열 신당 창당할 계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여의도 이야기가 있는 건 들어봤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지금 방금 여기서 처음 듣는데, 선거 끝났는데 또 무슨 헛소문을 제작하냐"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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