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한나라당 "평택 투입 불가피"
우리당 임종인 의원만 공개반대, 민노당 "격노"
평택 사태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임종인 의원만 적극적 반대입장을 밝힐 뿐 다른 의원들은 대부분 입을 닫고 있다.
열린우리당 "문제는 외부단체의 정치적 행동" 비난
임종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군부대 투입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민주노동당의 이영순 의원과 함께 직접 평택으로 향해 농성장에 합류했다. 임 의원은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당 의원들의 입장표명 자제에 대해 "사실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은 많이 있는데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나서기는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외부단체들이 대추리를 점거해서 미군기지 이전 계획 자체를 무산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미군기지 이전은 국가적 사업으로써 이미 한미간에 협의되어 있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미군철수라고 하는 정치적인 주장 때문에 주민들을 볼모로 해서 이전을 방해하는 행동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의 담화문에는 국가안보와 국가간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충정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지지한다"며 "생존권 보장을 위한 순수한 요구와 주장에 대해서는 더 진지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해야겠지만 농민들의 문제가 아닌 반미시위,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가 너무 무력함을 보인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민노당 격노, 손봉숙 민주의원도 규탄
반면에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평생을 땅의 정직함을 믿고 살아온 자국의 소농을 길거리로 내모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군대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이들이 보상을 더 받기 위해 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는 국방부의 발표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평택 사태에 온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노당은 "군이 있어야 할 곳은 민간인과의 충돌의 현장이 아니라 국방의 현장이어야 하고, 미군기지 확장공사를 위해 군을 동원하는 어이없는 태도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모든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평택집결명령을 하달, 말만 참여정부인 노무현 정권의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중단시키고 평화로운 황새울을 되찾고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의원도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불과 나흘 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던 국방부가 유혈사태로까지 비화시킨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더구나 민간인 시위에 군 병력을 투입한 초유의 사태는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정치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문제는 외부단체의 정치적 행동" 비난
임종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군부대 투입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민주노동당의 이영순 의원과 함께 직접 평택으로 향해 농성장에 합류했다. 임 의원은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당 의원들의 입장표명 자제에 대해 "사실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은 많이 있는데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나서기는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외부단체들이 대추리를 점거해서 미군기지 이전 계획 자체를 무산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미군기지 이전은 국가적 사업으로써 이미 한미간에 협의되어 있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미군철수라고 하는 정치적인 주장 때문에 주민들을 볼모로 해서 이전을 방해하는 행동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의 담화문에는 국가안보와 국가간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충정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지지한다"며 "생존권 보장을 위한 순수한 요구와 주장에 대해서는 더 진지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해야겠지만 농민들의 문제가 아닌 반미시위,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가 너무 무력함을 보인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민노당 격노, 손봉숙 민주의원도 규탄
반면에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평생을 땅의 정직함을 믿고 살아온 자국의 소농을 길거리로 내모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군대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이들이 보상을 더 받기 위해 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는 국방부의 발표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평택 사태에 온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노당은 "군이 있어야 할 곳은 민간인과의 충돌의 현장이 아니라 국방의 현장이어야 하고, 미군기지 확장공사를 위해 군을 동원하는 어이없는 태도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모든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평택집결명령을 하달, 말만 참여정부인 노무현 정권의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중단시키고 평화로운 황새울을 되찾고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의원도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불과 나흘 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던 국방부가 유혈사태로까지 비화시킨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더구나 민간인 시위에 군 병력을 투입한 초유의 사태는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정치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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