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군사적 위협으로 판 흔들겠다는 北 무모함 개탄스럽다"
"핵과 미사일이 인민에게 밥 먹여주냐"
심상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년 여 간 이어진 한반도에서의 불안한 평화마저 흔들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동안 한미가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였음에도 “적대시 정책 철회”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일체 응하지 않았다"며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만나서 따질 건 따지고 협상할 건 협상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안 하면서 위협을 정당화하면 과연 북한의 체제 안보가 증진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북한을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경제성장과 무역은 가장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핵과 미사일이 인민에게 밥 먹여 줄 수 있는지, 노동당 정치국은 제대로 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북한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북한에 대한 제재 일변도의 대북정책을 고수하는 미국과 국제사회 역시 상황이 악화된 핵심 원인을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 비핵화건, 적대시 정책 철회건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는 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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