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퇴행적 말 하다보니 많이 떨어진 것"
"정부와 추경 규모-내용 갖고 논쟁 벌어질 것"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약간의 지지율 변화를 느낀 것이 1주일도 넘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1주일 후 무슨 일이 벌어진다"며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최소 25조원의 추경'에 정부가 반대하는 데 대해선 "추경을 통해 완전한 선지원, 후정산 방식을 통한 대대적이고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추경을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추경 규모와 내용을 갖고 다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양두구육(羊頭狗肉)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우리가 당선되면 (추경을) 하겠다고 한다. 반대로 하면, 낙선하면 안 하겠다고 해석된다. 이러지 마시라"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후보는 신년인사회후 기자들과 만나 “안 그래도 100만 원씩 나눠준다고 하면 자영업자들은 굉장히 힘들다. 그분들의 피해 정도나 규모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단 행정부를 맡고 있는 여당에서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면 저희들이 얼마든지 정밀하고 신속하게 검토·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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