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이재명 지금 도지사 사퇴하면 비겁한 줄행랑"
"민주당, 무리하게 이재명 감싸면 민심 떠나갈 것"
강민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게 경기도지사직 사퇴를 권했고, 이재명 후보는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게이트 질의를 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 시절 행했던 사업들에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이재명 후보는 현직 도지사로서 국감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며 "지금 와서 하는 도지사 사퇴는 비겁한 줄행랑일 뿐이다. 특검 회피도 모자라 국감까지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가 하루에도 몇 건씩 쏟아지는 와중에 석연찮은 승리를 했다. 50.29%라는 퍼센트는 숫자는 민주당 대선열차의 불안한 출발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며 "송영길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총력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으나, 3차 선거인단 결과 이재명 후보의 28% 득표율은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확신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무리한 감싸기와 진영논리적 방어를 강화할수록 민심은 떠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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