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성추행 사망이라니, 서욱 분명한 책임져야"
"군 성추행 연이어 발생하다니 아연실색"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사건이 5월 말 발생했다는 것은 공군 여중사 사망사건으로 한창 온 국민이 분노하던 때였는데도 이를 비웃듯 해군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은 군의 기강 해이와 책임자의 안일함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군 수뇌부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위법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며 "해군참모총장은 직접적 책임자로서 수사당국에 한 점도 숨기지 말고 적극 협조해야 하며, 국방부장관은 총책임자로서 빠른 시일 내에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 내용에 따라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서훈 국방부장관을 정조준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중사에 대해 예를 다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해군 중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을 격분케 한 여군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서욱 국방장관 경질이 불기피해졌다는 여론이 급확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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