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에 국빈급 의전 제공
"우리가 우리 운명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애국심으로 이룬 성과"
청와대는 참석자 이동 편의를 위해 차량을 제공하고 신호기 개방, 경호처와 경찰 에스코트를 하는 등 국빈급 의전으로 참석자들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올해 모범 국가보훈자로 선정된 포상자 32명 가운데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간에는 국무총리가 주관해온 행사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이들과의 오찬에서 G7정상회의를 거론하며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며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다.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마다 보훈 예산을 늘려 올해 5조8천억원에 달한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과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대상을 확대하여 모두 22만2천여 분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라며 "명패 달아드리기와 함께 국가유공자들의 삶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해수호 용사를 따로 언급하며 "자신을 바쳐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킨 영웅들이고 용사들"이라며 "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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