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민 재난지원→'80% 선별지원'
"우리 당 입장은 '전국민'이 원칙이지만 홍남기 반발 때문에..."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정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나 가계경제에 부담을 준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재정당국이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기재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강력 반발로 인해 사실상 전국민 지원금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와 관련,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회의후 취재진들을 만나 "우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지만, 행정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도 있고 홍남기 부총리도 최근까지 반발했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비율에 대해 지난번 회의 때는 70% 이야기를 했고, 아직 80%는 정식으로 하지 못했지만 비율 상향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80% 선별지원'선에서 절충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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