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열성친문 20만이 민주당 장악하고 靑도 장악"
"노무현재단 회원이 20만, 전당원 투표 참여자도 20만"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들은 비난과 욕설만을 쏟아낸다. 공격할 타겟을 정하고 좌표를 찍어 떼로 몰려든다. 문재인을 비판하면 문자폭탄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문대통령은 문자폭탄이 고맙다. 음식의 맛을 살리는 '양념'같은 존재로 인식한다"며 문 대통령을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의 자기반성을 촉구해도 문자폭탄의 대상이 된다. 보궐선거 참패이후 조국사태 반성을 주장한 초선들은 '초선5적'이 되어 문자폭탄이 쏟아진다"며 "여당의 쇄신을 주장하는 조응천 의원같은 비주류 역시 문자폭탄의 대상이 된다. 당을 떠나라는 협박이 몰아친다"고 열거했다.
그는 "그들은 토론과 논쟁을 하지 않는다. 입에 담지못할 욕설과 인신공격을 쏟아낸다. 문자폭탄은 합리적인 반박이나 근거있는 설명이나 대안적인 주장같은 걸 하지 않는다. 생산적인 토론과 건전한 논쟁은 아예 관심없다"며 "그래서 강경친문의 문자폭탄은 정치참여나 정치토론이 결코 아니다. 그저 더럽고 추잡한 정치욕설이자 제멋대로 쏟아내는 정치배설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욕설과 배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라고 물은 뒤, "태생이 원조 친문의원이거나(윤건영), 친문의 비호로 국회의원이 됐거나(김용민), 비문이었다가 뒤늦게 친문으로 전향했거나(정청래), 친문의 지지에 편승해야 하는(김두관) 정치인들이다. 물론 이들의 원조이자 수장은 문자폭탄을 양념이라며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나아가 "문자폭탄을 날리는 극성 친문의 숫자는 얼마일까?"라고 반문한 뒤, "이재명 지사가 차단하면 된다는 1천명이 핵심친문이고, 조응천 의원이 언급한 2천명이 극성친문이고, 정청래의원이 말하는 20만명이 열성친문"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이지사가 차단해야 할 정도로 욕설과 배설을 쏟아내는 1천명 핵심친문이 주도하고, 조응천의원에 떼로 몰려드는 2천명 극성친문이 행동대원"이라며 "그리고 정청래의원이 실토한 70만 권리당원 중 20만 정도가 민주당의 공천권과 당권과 대선후보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열성친문들이다. 공교롭게도 노무현재단의 회원규모가 20만 정도이고, 지난해 서울부산 시장후보 내기 위해 무공천 당헌을 바꾸려고 실시했던 전당원투표에 참여해서 찬성표를 던진 권리당원 규모가 20만 정도(21만1804명이 투표하고 18만2509명 찬성)"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문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이들이 집권여당을 장악하면 결과적으로 청와대를 장악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들 20만의 친문들이 좌지우지하는 극단적 '과잉대표' 현상이 버젓이 자행되고, 이들이 민주당을 강압적으로 지배하는 폭력적 기제가 바로 '문자폭탄'"이라며 "학급 전체를 공포 분위기로 지배하고 자신의 독재를 정당화시키는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가 바로 '문자폭탄'"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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