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부겸 "내 사위와 딸도 라임펀드 피해자다"

"피해자들이 무슨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사위 가족의 '라임자산운용 특혜' 의혹과 관련, "제 사위나 딸도 쉽게 이야기하면 손해를 본 상태다. 환매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라임 펀드 피해자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그분들이 자꾸 저보고 무슨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분들도 사회적인 민원이다. 그런 민원 (해결) 차원에서 만난다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그런 오해를 갖고 저도 이해관계자니까 자신들의 문제를 잘 풀어달라던가라는 식이면 저는 이야기가 안 된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가족의 펀드 가입 사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지금 (딸 부부가) 결혼한지 몇 년이 됐는데, 그걸 어떻게 아냐"며 "펀드할 때 장인하고 상의하냐.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은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 등 가족 4명이 라임자산운용의 비공개 펀드에 가입해 펀드 관리 등에 있어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