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文정권-민주당도 기득권 정치의 일원"
“여야, 선거후 국민 여론 거꾸로 읽고 있어"
심상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7 재보선에서의 여당 참패와 관련, "최근의 평가는 결국은 민생은 더 어렵게 됐고 또 내로남불 정치로 일관한 거 아니냐. 이에 대한 평가들이 굉장히 냉정하게 이번 선거에 반영됐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선거 끝나고 나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전부 거꾸로 읽고 있다"며 "4% 종부세 내는 부동산 부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는 여야가 앞다퉈서 목소리를 높이는데, 절반 가까운 그런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를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의 대출 90% 확대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한마디로 빚 내서 집 사라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박근혜 정부 시절에 빚 내서 집 사라를 엄청나게 비판했던 정당인데, 황당한 발언이 나와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스템에서 90%까지 대출하는 것은 약탈적 대출”이라며 “(대출한 것에) 조금만 집값이 내려가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게 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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