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인의 한일해저터널 융단폭격. "日대륙 진출만 허용"
전재수 "선거가 급해도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보길"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의 대륙진출만 허용할 뿐이라는 여론의 반대로 논의가 중단된 지 오래"이라며 "선거를 위해 다시 튼 고장난 레코드에 부산 시민은 황당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해저터널은 유라시아 관문의 시작점을 일본으로 바꾸는 일이자 유라시아반도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부산 북강서갑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 역시 "물류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숱한 노력을 기울이는 마당에 해저터널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싶다"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표가 급하다 해도 이건 아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생각한 것인지 돌아보기 바란다"라고 원색비난했다.
김영배 의원도 "이런 친일적 계획으로 부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니 선거가 급하셨나보다"라고 비꼰 뒤, "환태평양지진대 한가운데 터널을 뚫을 생각은 잊고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 백년대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힘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 역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대륙 진출에 고속도로를 놓는 격이 될 수 있다"며 "보궐선거가 잘 안 되어 간다는, 급하긴 급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한일 해저터널은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서의 부산이나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다"며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돼 단순한 경유지화될 우려가 있다. 결과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부산상공회의소 반응을 알아봤는데 '우리가 먼저 주장할 필요가 있겠는가', '일본에서는 주요 관심 사안이 아니다' 이런 반응이었다. 좀 생뚱맞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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