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젊은층 소모임에 강원·제주 빈방 없다니 개탄스럽다"
"아직도 집에서 이틀 이상 대기하는 환자 많아"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다수 국민들이 매일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말만큼은 가족과 친구,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만남과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병상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연일 1천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이틀 이상 대기하시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수도권 병상 문제는 중수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해주시고, 각 지자체는 모두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 주요지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의 효과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3만7천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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