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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계' 6.3 동지회, "박근혜는 유신의 딸, 가해자"

"박근혜 화해 제스쳐는 정치쇼" 맹비난

이명박 선대위원회의 이재오 최고위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6.3 동지회가 12일 박근혜 후보의 고(故) 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사과 방문이 "정치적 쇼"라며 맹비난했다.

이명박 선대위의 박종웅 부위원장의 "박근혜 후보는 유신시대의 2인자" 비난에 이은 이명박계 구 재야들의 박근혜 비난공세다.

6.3 동지회와 민주화운동 유공자회 회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회원 일동은 이번 박근혜 후보의 화해 제스처가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명백백 밝히고자 한다"며 "유신의 딸이자 동업자이며 가해자인 박근혜 후보가 과거 사죄라는 미명 하에 민주화 희생자 유족을 보상하겠다고 나선 것은 민주 유족들에 대한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들은 "민주화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진정한 보상은 유신 핵심으로서의 자신의 행동을 유가족들 앞에서 공개참회하고, 후보가 되려고 노무현 정권의 공작에 편승하기까지 하는 추태를 당장 그만두고, 정권교체를 위해 자기희생의 모습을 먼저 보이기를 충고한다"며 박 후보가 노무현 정권과 연대해 이명박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의 성명서는 이명박 선대위에서 기자들에게 발송, 이명박 선대위의 뜻이 담긴 작품임을 시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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