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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보법 폐지 합의? 생뚱맞은 작당"

"취재제한조치와 국보법이 무슨 관련 있나" 비난

정부와 기자협회 등 4개 언론단체가 10일 취재제한조치에 대해 협의하면서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11일 정부와 '코드단체'들이 작당을 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생뚱맞다’는 표현이 생각난다. 취재제한조치와 국가보안법이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정부와 협의했다는 4개 언론단체의 면면을 보면 왜 이런 엉뚱한 합의가 가능했는지 알 것 같다. 정부와 코드가 맞는 ‘그들끼리’ 모여 작당을 한 것이다. 언론계 전체의 뜻이 제대로 반영됐을 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아무리 국가보안법 폐지가 소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기 바란다. 80년대식으로 아무 데서나 무턱대고 구호를 외쳐봐야 국민들을 짜증만 나게 할 뿐이다"며 "선거중립에 관한 토론회에서는 선거중립만 논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벤처산업 얘기를 갑자기 꺼내면 생뚱맞다. ‘생뚱정권’이라는 생뚱맞은 별명이 붙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아냥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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