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드라이브 스루는 그 사람들 권리" vs 정청래 "말이냐 막걸리냐"
이원영 "드라이브 스루란 이름으로 광기 숨기지 말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일부 보수세력이 '드라이브 스루(차에 탄 채 진행)' 방식으로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 권리 아니겠나"고 말해, 여당의원들이 맹공을 퍼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후 기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시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진태·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극우단체는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앞다퉈 주 원내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이 극우 바이러스를 자임하더니 주호영 원내대표까지 가세했다"며 "상식적으로 광화문 사거리를 막고 집회를 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창안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방식은 빠르게, 안전하게 코로나19 진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로부터 칭찬받은 방식"이라며 "사실상 그 시위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아닌, 그냥 차량 시위인 것이다. 차량 시위 역시 폭력이 예상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게 예측된다면 금지가 당연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라는 이름으로, 시위의 목적과 그 안에 광기를 숨기지 말라"며 "김종인 위원장이 부추기더니 이번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다. 정당의 대표인 두 분께서 이러하시니 전광훈식 집단광기가 여전히 유령처럼 광화문을 떠돌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분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그들의 권리라는 말이 말이냐? 막걸리냐? 그 권리로 국민들이 위험해도 좋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전액 나라빚을 내서 만든 이 추경, 도대체 누구 때문에 짰는가. 국민의 눈물과 혈세를 쥐어 짜놓고 극우세력의 집회할 권리냐"며 "도대체 정치하는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 어떠한 형태로든 공공의 안녕을 해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후 기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시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진태·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극우단체는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앞다퉈 주 원내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이 극우 바이러스를 자임하더니 주호영 원내대표까지 가세했다"며 "상식적으로 광화문 사거리를 막고 집회를 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창안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방식은 빠르게, 안전하게 코로나19 진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로부터 칭찬받은 방식"이라며 "사실상 그 시위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아닌, 그냥 차량 시위인 것이다. 차량 시위 역시 폭력이 예상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게 예측된다면 금지가 당연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라는 이름으로, 시위의 목적과 그 안에 광기를 숨기지 말라"며 "김종인 위원장이 부추기더니 이번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다. 정당의 대표인 두 분께서 이러하시니 전광훈식 집단광기가 여전히 유령처럼 광화문을 떠돌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분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그들의 권리라는 말이 말이냐? 막걸리냐? 그 권리로 국민들이 위험해도 좋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전액 나라빚을 내서 만든 이 추경, 도대체 누구 때문에 짰는가. 국민의 눈물과 혈세를 쥐어 짜놓고 극우세력의 집회할 권리냐"며 "도대체 정치하는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 어떠한 형태로든 공공의 안녕을 해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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