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누적확진 2천500만 돌파, 20일만에 500만 폭증
인도 '감염 대폭발' 우려, 프랑스-한국도 다시 급확산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천153만562명으로 2천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일 2천만명을 돌파한 지 20일만에 5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정확히 나흘 꼴로 100만명씩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미국으로 613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증가폭은 4만명대로 낮아졌으나 일일 사망자는 계속 1천명을 넘어서며 막대한 인적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두 번째 많은 나라는 여전히 브라질로 384만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도 1천명을 넘고 있다.
가장 걱정되는 나라는 인도다. 누적 확진자는 353만명으로 브라질 다음이나, 일일 확진자가 최근 7만명을 넘어 8만명선에 바짝 육박한 상태다. 방역전문가들은 총인구 13억8천만명의 세계 2위 인구대국인 인도에서 조만간 통제불능의 '감염 대폭발'이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브라질외 중남미 국가들도 각각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안팎에 달하면서 중남미 전역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뒤덮은 양상이다.
또하나 우려되는 상황은 프랑스에서 29일 일일 신규확진자가 7천명선으로 폭증하는가 하면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가 진정되는가 싶었던 유럽, 아시아에서 다시 2차 대유행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가을이 되면 기존 독감 인플루엔자 환자까지 발생해 코로나19 분별이 더 어려워지면서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이 만들어질 내년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은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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