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의료진 추궁만 말고 헌신할 여건 만들라"
“코로나 확산 외 여러 사항은 고려에서 배제되는 게 옳아"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도부 화상 간담회의에서 “지금 정부와 의료진 사이의 관계가 원활히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역이나 치료에 대해서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진자 수가 440명이 넘었다는 뉴스를 보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자 수의 증가가 뚜렷한 것처럼 보인다. 이 확진자 수를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다른 여러 가지 사항은 고려에서 배제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파업을 하는 의료진에 대한 추궁만 할 것이 아니라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노력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출을 시킨 다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정부로서는 현명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1차 코로나 사태 때 대구경북의 의료진들에 보냈던 찬사를,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할 때 똑같은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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