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감염병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간다면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은 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면 수능 가능성에 대해선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능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당장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수험생을 절반으로 나눠 수능 문제를 A형, B형으로 따로 출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험 출제를 두 유형으로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