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해찬 '천박한 서울' 발언, 적절치 않아"
"신중하게 발언해줄 것 요청"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이해찬 대표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집값과 재산문제로만 평가되는 서울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했을 때도 ‘부산이 왜 이렇게 초라할까’라며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며 "당시에도 부산의 경부선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발표라는 형태를 띠었지만 결국 남은 것은 ‘초라한 부산’ 논란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중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되려고 하는 지금, 집권여당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은 건강한 토론을 가로막을 수 있다. 진지한 토론 이전에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이해찬 대표가 향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발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조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