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지희의 2차 가해에 ''내로남불, 이중잣대 지긋지긋하다"
김웅 "성폭행 피해자에 가장 추잡한 공격"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희 아나운서에게 "'서지현 검사는 8년간 뭐하다 성추행 폭로했나.' 친여 방송 아나운서는 이렇게 서지현 검사도 비판해야 할 것"이라며 "서지현 검사의 경우 2018년, 8년 전 일을 방송에 나와 폭로했으니까요"라고 힐난했다.
조 의원은 이어 "내로남불, 이중잣대, 지긋지긋합니다"라고 박 아나운서를 질타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직장내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가장 추잡한 공격은,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느냐'입니다"라며 "그 이유는 힘의 불균형 때문이다.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추한 완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불완전합니다. 그렇다고 추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하지만 약자에게만 완전성을 요구할 때 그때 그 자는 추해지는 것"이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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