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19로 잠재성장률 더 떨어질 것"
잠재성장률 2%대 초반까지 급락할듯
한은은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노동·교역·산업 등 경제구조가 변하고 노동·자본 요소 투입이 부진해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확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잠재 성장률 하락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구체적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으나, 지난 1월 올해 잠재성장률을 2.5%, 내년은 2.4%로 전망했던 것을 감안할 때 잠재성장률이 최소한 2%대 초반까지 추락할 전망이다.
한국은 1997년만 해도 잠재성장률이 7.1%였으나 IMF사태를 겪으면서 1998년 5.6%로 대폭 낮아지더니 미국발 국제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9년 3.8%로 낮아지며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이어 2018년에는 2.9%로 하락하며 2%대로 떨어졌고 2019년에는 2.7%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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