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 "한국에 50억달러 요구하기에 좋은 타이밍"
"50억달러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 철수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반색하며 한국에게 주한미군 주둔비용 50억달러를 요구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 관한 회의를 하던 중 "나는 정신병자와 평화를 이뤄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정신병자'로 규정한 뒤, 당시 한국에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훈련을 가리키면서 "그 워게임은 큰 실수다. 우리가 (주한미군 주둔비) 50억달러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거기에서 나오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에서 무역으로 380억 달러를 잃고 있다. 거기에서 나오자"면서, 진행중인 한미 훈련에 대해서도 "이틀 안에 끝내라. 하루도 연장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이 같은해 7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와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80억달러(일본)와 50억달러(한국)를 각각 얻어내는 방식은 모든 미군을 철수한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당신을 매우 강한 협상 지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은 뒤 "이것은 돈을 요구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반색하면서 "존이 올해 10억 달러를 가져왔는데 미사일 때문에 50억 달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볼턴은 "난 트럼프 대통령이 적당한 액수라고 판단하는 만큼 지불하지 않는 나라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그의 궁극적인 위협이 한국의 경우 진짜일 것을 두려워했다"며 트럼프가 즉흥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 관한 회의를 하던 중 "나는 정신병자와 평화를 이뤄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정신병자'로 규정한 뒤, 당시 한국에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훈련을 가리키면서 "그 워게임은 큰 실수다. 우리가 (주한미군 주둔비) 50억달러 합의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거기에서 나오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에서 무역으로 380억 달러를 잃고 있다. 거기에서 나오자"면서, 진행중인 한미 훈련에 대해서도 "이틀 안에 끝내라. 하루도 연장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이 같은해 7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와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80억달러(일본)와 50억달러(한국)를 각각 얻어내는 방식은 모든 미군을 철수한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당신을 매우 강한 협상 지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은 뒤 "이것은 돈을 요구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반색하면서 "존이 올해 10억 달러를 가져왔는데 미사일 때문에 50억 달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볼턴은 "난 트럼프 대통령이 적당한 액수라고 판단하는 만큼 지불하지 않는 나라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그의 궁극적인 위협이 한국의 경우 진짜일 것을 두려워했다"며 트럼프가 즉흥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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