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900만명 돌파, 이달말 1천만 돌파할듯
확산속도 점점 빨라져. 브라질-미국-인도-사우디-남아공 등 비상
지난 15일 7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이 불과 일주일만에 100만명 증가로, 코로나19 발병후 가장 빠른 확산속도다.
브라질이 일일 최대 5만5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브라질을 필두로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서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미국도 셧다운 해제후 매일같이 3만명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인도에서도 일일 1만5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급증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공에서도 4천~5천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신흥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속도라면 이달말에는 1천만명선도 돌파할 기세다.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3만680명을 기록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46만9천511명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23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셧다운 해제후 이달 들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일일 확진자가 다시 3만3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이라면 검사 속도를 늦추라는 황당한 주문을 하는 등 갈팡질팡을 거듭하고 있어 ‘트럼프 리스크’가 미국 확산의 주범임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의 트럼프’가 통치중인 브라질 상황은 더욱 심각해 누적 감염자가 108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0일 5만5천명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완전 통제불능 상태다.
사망자도 미국이 12만2천여명으로 1위, 브라질이 5만600여명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명피해가 막심하다. 대부분이 빈민층이다.
세계 제2의 인구대국인 인도 상황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42만명을 넘어 세계 4위로 올라섰으며, 일일 확진자도 1만6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계속 수직 급증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등에서도 일일 신규확진자가 4천~5천명씩 쏟아지기 시작하는 등, 말 그대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촌 곳곳을 예외없이 휩쓸고 있어 세계경제는 하반기에도 깊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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