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소기업 취업자 53만8천명↓ '역대 최악'
중소기업 체감경기 급랭, 소상공인-전통시장은 꿈틀
2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300인 미만) 취업자는 2천656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3만8천명 줄었다.
이는 종전의 최대 감소 기록이었던 2009년 5월의 35만4천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4인 업체 취업자는 973만7천명으로 28만9천명 줄었고, 5~299인 업체도 1천420만7천명으로 24만9천명 줄었다.
1~4인 업체의 경우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 악화가, 5~299인 업체는 서비스업을 비롯해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둔화가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자영업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폐업 급증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7만3천명 줄어든 558만2천명에 그쳤다.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포인트 폭락한 55.6으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경기는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BSI)는 73.8로 지난해 동월보다 4.0포인트 높아졌고, 전통시장 체감경기(BSI)는 80.0으로 21.8포인트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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