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경욱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국민 아무도 없어"
"세계 최고수준의 선거관리 시스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이) 인천지역에서 선거 부정이 일어났다면서 증거로 내미는 게 구리 지역의 투표용지이고, 그것도 사전투표 부정행위가 일어났다고 이야기하면서 본투표 용지를 흔들고 있다"고 힐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 중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며 "우리의 선거 관리 시스템,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고, 특히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다른나라에도 수출을 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19세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며 거듭 민 의원을 질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보수 유투버를 초정한 토론회에서 민 의원이 투표 조작의 증거라며 투표 용지를 제시했는데 어제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용지가 경기도 구리시에서 탈취된 용지라고 했다"며 "투표 용지를 탈취한 행위 자체도 불법인데 불법적으로 탈취된 투표 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하는 모습도 부끄럽다"고 가세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언론을 향해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주장을 한다고 지적을 하시는 것이 언론이 제대로 해야할 일이 아닌가. 이건 우리 국민 모두의 상식"이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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